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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의 야근은 공짜? 소프트웨어 회사의 일들은 대부분 사람, 특히 개발자에 의존하는 일이 많습니다. 따라서 인건비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고정비입니다. 그런데 일단 뽑아 놓은 직원들의 야근은 공짜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개발자들에게 "야근 수당"이나 "시간 외 근무 수당"은 딴나라 얘기입니다.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개발자들이 야근을 하면 안된다", "시간 외 근무 수당을 받아야 한다"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개발자들은 동기부여만 되면 얼마든지 밤을 세가며 일하고 이는 금액으로 따지기 어렵습니다. 오늘 할 얘기는 경영자들의 절약 정신이 소프트웨어 개발팀의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얘기입니다. 절대적인 잣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개발자들의 여분의 노동력을 공짜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회사마다.. 더보기
IT맨, 내가 사직서를 쓴 이유 노동환경이 가장 열악한 분야 중에 하나가 IT 분야다. 그래서 야근기사를 쓸 때마다 IT 종사자분들의 하소연 댓글이 참 많았다. 집에는 '옷 갈아입으러 갔다온다'고 하고 '침식을 회사에서 하고 있다'는 등 정말 야근에서는 그 어느 업종도 넘보지 못할 최악의 환경이었다. 급기야 얼마전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IT 종사자의 메일 한 통을 받았다. IT 분야에서 7년간 일했는데, 이 절망적인 노동환경이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 인간답게 살고 싶어 나왔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이 세상을 향해 쓴 자신의 '편지'를 소개했다. 그 편지는 이 사회의 노동환경에 절망한 한 노동자의 비명이었다. 그가 세상을 향해서 쓴 편지와 인터뷰를 올린다. # 내가 IT를 그만둔 이유... 참 오랜 동안 프로그래머라는 직종에 있었던.. 더보기
한국은 왜 하드워킹일까? 박경훈 훈스닷넷 대표 hoonsbara@hotmail.com 2009.08.14 / PM 03:24 개발자, 박경훈 [게임테크2010 강연동영상보기] 에픽 팀스위니, 엑스엘게임즈 송재경이 말하는 게임 그래픽의 미래 한국에서 개발자로 일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국의 IT 문화를 비하하거나 그 일상에 지쳐 쓰는 많은 넋두리의 글들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사직서를 낸 이유”서부터 시작해서 “영재들아 IT로 오지 마라”와 같은 글들이나 월화수목금금금과 같은 단어들은 이미 한국 IT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들이다. 구구절절 설명하지 않아도 개발자로서 비전이 크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필자 또한 이 글을 통해서 한국의 IT 문화를 비하하고 넋두리나 늘어놓으려고 이런 .. 더보기
'월화수목금금금' 프로그래머의 현실 8뉴스> 컴퓨터 프로그래머는 IT 산업의 근간으로 불리면서 우리 청소년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의 하나이기도 하죠?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치가 않습니다. 집중취재, 이대욱 기자입니다. 월화수목금금금, 그리고 끝없는 야근. 하지만 대부분 시간외수당조차 받지 못합니다. 프로그래머 경력 8년차인 박 모씨는 이런 현실을 견디다 못해 한 달 전 사표를 던졌습니다. [박 모씨/'IT맨의 사직서' 작성자 : 소나 돼지도 일을 시키면 밤에는 쉬거든요. 처음 계획단계부터 쉬는 날을 잡지 않아요.] 대기업 하청업체인 회사는 초인적인 근무일정을 강요했습니다. [새벽 4시에 퇴근해서 여관에 갔다가 서너 시간 자고 9시까지 출근해야 되고 (회사에서는) 여관비 대 줬으니깐 충분히 자지 않았냐고...] 결국 건강을 상하고 나서야 .. 더보기